극단 민예 제 14회 정기공연 "꽃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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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양연극협회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2-11 17:34본문
광양 예술제 (광양 문화예술회관 99. 4.17 ~ 18)
17회 전남 연극제 (나주 문화예술회관 99. 4.25)
극단 민예 제 14회 정기공연 "꽃 며느리"
작가 : 김창일
연출 : 김종화
장소 : 백운아트홀
일시 : 1999. 4. 14 ~ 4. 15
연출의도
인간이면 누구나 다 갖고 있을 법한 정.
그 인지상정이 귀한 존재로 자리하게 된 지금, 우리는 사람을 사고 파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무관심 속에 흘려보내고 있다. 또한 근래들어 농 어촌에서 발생되고 있는 젊은 여성 부족문제, 단지 이러한 것들을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병페로만 치부하려고 하지나 않은지!
그러한 의미에서 작품 꽃며느리'는 농 어촌의 사회적인 측면을 바탕으로 두고 시작한다.
어렵기만한 IMF현실, 가슴 시린 추억들을 내면 속에 감춰두고 지루한 나날을 오로지 그 물질만 하며 세월을 보내는 외딴섬
삼형제들의 마음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던져 넣어 순수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대사와 재기 넘치는 연기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엮어 아픔을 대변하였다.
어쩌면 며느리로 팔려온 아가씨 때문에 아파하고 갈등하는 삼형제의 모습들은 메마르고 각박한 시대에 살면서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작품줄거리
전라도 어느 읍내 술집 주모는 실종된 사람을 찾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아가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아가씨를 인적이 드문 외딴 섬으로 팔아 버린다.
외딴 섬에서 희망 없이 나른하고 지루한 일상으로 노모를 모시고 살아가는 삼형제는 어느 날 기이한 사정으로
팔려오게 된 한 아가씨로 인하여, 이성에 대한 욕망의 본능적인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평화롭기만한 어촌, 무식하고 가난하지만 순박하고 효심이 강하며 형제지간에 우애가 돈독했던 삼형제
유일한 생계 수단인 고기 잡는 일마저 내팽개쳐 버린 채 오직 최대의 관심사는 며느리로 팔려온 아가씨 뿐.
노모의 성화에 장남과 아가씨와의 신방은 차려지지만...
들째와 셋째는.. 그리고 세련미와 미모를 겸비한 철없는 아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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